제 1, 2차 바츠 해방전사 (7)
  이 글은 리니지2 바츠 서버에서 일어났던 이른바 1,2차 바츠 해방전쟁의 중요한 사건들을 간략하게 정리한 글일 뿐이며, 결코 바츠 해방전쟁에 대한 모든 사실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내용을 뒷받침하기 위한 근거 자료들의 링크때문에 글이 다소 산만하게 보일 지경입니다. 그러나 다소 산만할 정도의 링크를 각오하고서라도 근거를 제시함으로서 이 글을 읽는 분들 스스로에게 판단 여부를 맡기고 싶습니다. 또한, 객관적이라고 우길 생각도 없습니다. 객관적이려고 노력만 했습니다.)


19. 분열.
 
  06년 6월 1일. 리니지2에 '크로니클5 - 피로 맺은 결의'가 업데이트 된다. 리니지2의 세계를 완성시킨다는 취지에 걸맞게 기존에 존재하던 왕성 아덴성 외에도 루운성과 같은 새로운 왕성이 추가되었으며 '마검 자라체'와 같은 독특한 사용 방식을 가지는 아이템이 등장하는 등, 기존의 리니지2의 세계를 크게 넓히는 업데이트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일반 유저의 관심을 끈 것은 '침묵의 수도원'이나 '스타카토 둥지' 등과 같은 새로운 고효율 사냥터의 등장이었다. 이는 기존의 바츠 서버에 존재하던 대부분의 고효율 사냥터가 6혈 동맹에 의해 통제되어, 레벨의 상승이나 강력한 장비의 획득이 억제되고 있던 바츠 서버의 중립 혈맹. 그리고 일반 유저들이 6혈 동맹의 통제를 피해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다. 크로니클5의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바츠 서버의 많은 유저들이 6혈 동맹의 통제하던 기존의 사냥터에서 벗어나 새롭게 업데이트된 사냥터로 몰려든다.
 그러나 예전부터 사냥터 통제와 같은 행위를 통해 바츠 서버의 지배적인 혈맹으로서 군림하던 6혈 동맹이 이와 같은 행위를 얌전히 지켜볼 리 만무했다. 그들은 새롭게 등장한 '침묵의 수도원'이나 '스타카토 둥지' 등에 대해서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6혈 동맹원을 상주시켜 직접적인 통제를 실시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혈맹원을 거느린 6혈 동맹이라고 하더라도 예전부터 존재하던 사냥터에 대한 통제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새롭게 업데이트된 고효율의 사냥터에까지 통제를 실시한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아틀란티스77은 바로 그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지금까지 6혈 동맹이 서버의 패권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사용하던 사냥터 통제와 같은 행위가, 전체적인 사냥터의 숫자가 대폭 늘어나버린 크로니클5에 들어선 더 이상 효율적으로 기능하지 못할 거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6혈 동맹의 힘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세력을 키워나간다면 당장은 무리더라도 언젠가는 6혈 동맹과 비등한 세력을 이룰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모양이다. 그리하여 다크니스 세이버는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던 용의 계곡에서 벗어나 새롭게 업데이트 된 침묵의 수도원으로 사냥터를 이동시킨다. 침묵의 수도원은 크로니클5에서 새롭게 업데이트 된 사냥터들 중에서도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는 사냥터 중 하나였다.
 그러나 6혈 동맹의 수장인 썬 역시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침묵의 수도원에 새로운 사냥터를 마련한 다크니스 세이버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장차 자신들에게 위협적인 적으로 성장할 거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에 따라 썬은 침묵의 수도원을 점거한 다크니스 세이버를 뿌리뽑기 위해 6혈 동맹으로 하여금 새롭게 침묵의 수도원으로 사냥터를 옮길 것을 지시한다.
 썬의 지시는 과거 DK혈맹의 총군주였던 shadow여솔이 실렌의 봉인을 점거하고 있던 바츠 연합군의 세력을 분쇄하기 위해 DK혈맹의 사냥터를 실렌의 봉인으로 전략적 이동을 시킨 것과 비슷했다. 침묵의 수도원이 고효율의 사냥터인 것은 사실이었지만 6혈 동맹에게는 오만의 탑 등을 비롯한 고효율의 사냥터를 서버 전체에 걸쳐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굳이 6혈 동맹의 사냥터로 침묵의 수도원을 지정한 것은 다크니스 세이버의 세력이 커지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사냥터를 차지하지 못하게 만들어 고사(枯死)시키겠다는 의도였던 것이다.

 그러나 썬이 그 계획을 미쳐 실행에 옮기기도 전에, 6혈 동맹 내부에서 심각한 문제가 일어난다. 6혈 동맹 내부에서 KK혈맹 다음 가는 세력을 가지고 있던 신의 기사단에서 심각한 내부 분열이 일어난 것이다.
 과거 1차 바츠 대전쟁 당시 내부 분열로 제네시스 혈맹이 DK연합에서 갈라져나간 이후, 신의 기사단은 DK연합 내부에서 줄곧 2인자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1차 바츠 대전쟁의 승리를 바탕으로 신의 기사단은 구 바츠 연합군의 인원들을 흡수하는 등의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여, DK혈맹이 해체되고 새롭게 KK혈맹으로 재편될 쯤에는 6혈 동맹의 수장인 KK혈맹에 못지 않은 세력을 갖춘 혈맹이 되어 있었다. 
 그런 강력한 세력을 가진 신의 기사단 내부에서 불협화음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발단은 신의 기사단 총군주인 '지존군주'의 사사로운 혈맹 자금 운영에서 비롯되었다. 당시 기란성을 차지하고 있던 신의 기사단에서는 성에서 걷어들이는 세금 등을 혈맹의 공적 자금으로 총군주인 지존군주가 관리하고 있었는데, 그러나 언제부턴가 지존군주가 혈맹의 공적 자금을 사사로운 용도로 운영하기 시작한다는 소문이 혈맹 내부에서 떠돌기 시작한다. 혈맹 내부에서 가장 강한 권한을 가진 총군주가 사사로운 용도로 혈맹 자금을 운영한다는 것은 혈맹의 내부 분열을 초래할 수도 있는 심각한 일이었다.
 지존군주의 혈맹 자금의 사적 용도에 대한 소문이 사그러들기는 커녕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가자, 신의 기사단 라인 군주 중 한명이었던 '안젤라'는 같은 라인 군주들과 상의해 혈맹 모임에서 이에 대한 진상을 총군주인 지존군주에게 직접 따져 묻자는 의견을 내놓는다. 그러나 혈맹 모임에서 지존군주의 혈맹 자금의 사적 사용을 따지는 안젤라와 라인 군주들에게 지존군주는 해명 대신, 자신에게 대드는 라인 군주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것으로 대응한다.
 안젤라 등의 라인 군주들 역시 지금까지의 불투명한 혈맹 자금의 운용을 공개적으로 하자며 지존군주에게 맞섰고, 분노한 지존군주는 라인 군주들이 모인 자리에서 안젤라를 향해 공개적으로 혈맹을 탈퇴하라고 윽박지른다. 혈맹 자금의 투명한 운용을 요청하며 모인 자리는 순식간에 총군주를 지지하는 세력과, 그에 반하는 세력이 서로를 비난하는 파국의 장으로 치닫게 된다.
 분노한 안젤라는 지존군주가 말한 대로 혈맹을 탈퇴한다. 하지만 안젤라는 단지 개인적으로 혈맹을 탈퇴한 게 아니라 지금까지 자신을 따르던 혈맹원들과, 지존군주의 모습에 실망, 혹은 분노한 수많은 라인 군주들을 탈퇴에 끌어들인다. 그리고 신의 기사단에서 탈퇴한 혈맹원들로 'Man of Oneway' 혈맹(이하 맨 혈맹)이라는 새로운 혈맹을 창설하게 된다.
 이는 과거 DK혈맹 내부에서 나이츠 라인이 분열되어 나온 것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또한 탈퇴 후 중립을 선언한 맨 혈맹을 신의 기사단이 용인하지 않았다는 것 또한 나이츠 라인의 분열 때 보였던 DK혈맹의 반응과 비슷했다. 이유야 어찌되었던 혈맹을 탈퇴한 인물들은 무조건 적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지존군주는 즉각 맨 혈맹을 적대 혈맹으로 간주하고 전쟁을 선포하는 한편, 6혈 동맹의 수장이었던 KK혈맹의 총군주 썬에게 맨 혈맹을 다크니스 세이버와 마찬가지로 6혈 동맹의 공동의 적으로 선포해 줄 것을 요청한다. 

 6혈 동맹의 수장이 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신의 기사단 내부 분열과 같은 중차대한 문제를 맞이하게 된 썬은, 고민 끝에 신의 기사단 총군주인 지존군주의 요청을 받아들인다. 내부적인 이유야 어찌되었건 동맹 혈맹인 신의 기사단이 적대 혈맹으로 규정한 혈맹은, 곧 6혈 동맹에게도 적이라는 것이 이유였다. 사실 신의 기사단 내부에서 일어난 내분에 6혈 동맹의 수장인 썬이 직접 개입하는 것은 모양세가 좋지 않았지만, 6혈 동맹의 수장으로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은 썬으로서는 신의 기사단과 같은 강력한 동맹의 분열을 조속히 마무리짓고 다크니스 세이버를 상대하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6혈 동맹의 맨 혈맹에 대한 적대 혈맹 선포는 맨 혈맹의 다크니스 세이버로의 이적을 불러왔다. 6혈 동맹이 자신들을 적으로 선포한 이상, 맨 혈맹의 중립 선언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비록 썬이나 지존군주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맨 혈맹을 몰아붙였건 간에, 신의 기사단에 남아있던 혈맹원들은 과거 자신들의 동지였던 맨 혈맹에게 잔혹한 처사를 보이는데 심한 회의를 느낀다. 그들은 격렬한 비난을 남겨둔 체, 혹은 소리 소문없이 신의 기사단을 탈퇴했으며, 그로 인해 600명이 넘는 혈맹원을 거느리며 KK혈맹 못지 않은 강력한 세력을 자랑하던 신의 기사단의 혈맹원은 순식간에 200명 이하로 줄어들고, 오랫동안 유지하던 2인자의 자리마저 위너스 혈맹에게 내어주게 된다. 신의 기사단을 떠난 이들은 개별적으로 흩어져 다크니스 세이버, 혹은 맨 혈맹의 일원으로 가담하거나 중립 혈맹으로 흩어졌고 지존군주는 이런 신의 기사단 내부의 분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군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후 신의 기사단은 고문인 '렉톤'이 총군주에 취임하여 혈맹을 수습할 때까지 큰 혼란을 겪는다.

 다크니스 세이버로서는 신의 기사단의 분열과 맨 혈맹의 투항은 예상치 못한 행운이었다. 그러나 그런 행운을 기뻐할 사이도 없이 얼마 후 다크니스 세이버 내부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사건이 일어난다. 바로 1차 바츠 대전쟁 이후 꾸준히 반 6혈 연합의 선봉에 섰던 리벤지스 혈맹의 내부 분열이었다.
 1차 대전쟁 이후 아키러스에게 굴욕적인 항복을 한 후 중립 혈맹으로 혈맹을 유지하려 노력하였으나 DK연합의 중립 혈맹, 그리고 일반 유저에 대한 무차별적 살해 행위에 엄청난 피해를 엄청난 피해를 입자 리벤지스 혈맹은 다시 한 번 반DK연합의 기치를 내걸고 일어섰고, 이후 저항 세력으로 끈질기게 DK연합에게 저항하다 다크니스 세이버의 창설과 함께 연합의 일원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1차 바츠 대전쟁 당시부터 리벤지스 혈맹은 총군주인 나리타의 장기 집권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장기 집권이 대부분 그러하듯 리벤지스 혈맹 내부에서도 총군주인 나리타의 혈맹 운영에 대한 불만이 쌓여가고 있었다. 사실 나리타는 혈맹의 전반적인 운영이나 6혈 동맹에 대한 전쟁을 부처에게 대부분 맡겨놓고 있었고, 자신은 혈맹의 전반적인 운영에서 한 발 벗어난 상태였다. 그러나 이와 같은 상황이 계속 이어지자 부처를 지지하는 리벤지스 혈맹원 사이에서 나리타의 무기력한 모습에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한다.
 리벤지스 내부에서 자신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져가자, 나리타는 공개적으로 투표를 통해 총군주를 재선출하자는 제안을 하기에 이른다. 총군주의 재선출에 후보로 나선 사람은 현 총군주인 나리타와, 리벤지스 혈맹원들의 신임을 받는 부처였다. 1차 바츠 대전쟁 당시부터 나리타에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며 리벤지스의 한 축을 차지했고, 나리타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데 반해 여전히 리벤지스 혈맹원들을 독려하여 적극적으로 6혈 동맹과의 전투를 펼치는 부처의 입후보로 총군주 재선출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투표 결과는 나리타의 승리였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투표 당시 혈맹원 중 한 명이 중복 투표를 한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그리고 이어진 재투표에서는 부처가 승리한다. 결국 리벤지스의 총군주로 부처가 선출되자 나리타는 총군주의 지위를 그에게 넘기고 혈맹을 탈퇴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투표 과정을 문제삼으며 나리타를 따르던 일부 리벤지스 혈맹원들이 마찰을 일으키고, 그 와중에 나리타의 오른팔이나 마찬가지였던 '흑월지주'라는 인물이 리벤지스 혈맹을 탈퇴하여 새로운 혈맹을 설립하는 일이 일어난다.
 어떤 혈맹에서 분열이 일어나, 그 혈맹의 일원이 탈퇴하여 새로운 혈맹을 창설하는 것은 리니지2에서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흑월지주가 탈퇴하며 새로운 혈맹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나리타는 과거 리벤지스 총군주에 어울리지 않게 편파적인 행동을 취한다. 과거 리벤지스 혈맹원들이 저마다의 자금을 각출해 총군주인 나리타의 명의로 구입한 디온성 아지트를 리벤지스 혈맹을 탈퇴한 흑월지주에게 넘겨버린 것이다. 비록 나리타의 명의로 된 아지트였으나 그것은 리벤지스 혈맹원들이 조금씩 자금을 각출하여 구입한 것이지 결코 나리타의 개인적 소유물이 아니었으며, 실제로 나티라는 언제든지 혈맹원들이 필요다하면 아지트를 넘겨주겠다고 말한 바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혈맹을 탈퇴한 흑월지주에게 디온성 아지트의 소유권을 양도했다는 것은, 리벤지스 혈맹원들에게는 총군주직에서 본의 아니게 물러나게 된 사실에서 비롯된 악의적인 행동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었다.
 이를 계기로 총군주인 부처와 고문인 '래디안'은 나리타와 언사를 높이며 다투게 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나리타는 또 다른 리벤지스의 라인 군주였던 '콘초코'의 캐릭터로 접속해, 그가 소유하고 있던 아지트마저 가져가버림과 동시에 콘초코를 리벤지스 혈맹에서 탈퇴시켜 버리는 일을 저질러버린다.
 나리타의 이런 막무가내 식 행동으로 리벤지스 혈맹원들의 분노는 머리 끝까지 치솟는다. 그러나 사태를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만들어놓고서도 나리타는 여전히 리벤지스 혈맹의 혈맹 마크를 단 상태로 행동하면서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크루세이더' 혈맹에 가입하는 등의 기행을 저지른다. 크루세이더 혈맹 역시 리벤지스와 마찬가지로 다크니스 세이버의 일원 중 하나였으나 리벤지스로서는 혈맹을 탈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공공연하게 리벤지스 혈맹의 마크를 단 체 행동하고, 또한 자신들의 아지트를 멋대로 흑월지주에게 넘겨버린 나리타를 더 이상 지켜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리벤지스 혈맹은 같은 다크니스 세이버 소속인 크루세이더 혈맹에게 전쟁을 선포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아틀란티스77 역시 리벤지스 혈맹 내부의 일이, 크루세이더 혈맹을 포함한 다크니스 세이버 전체의 문제로 커지자 더 이상 수수방관할 수 없는 입장에 놓인다. 그러나 크루세이더 혈맹은 비록 다크니스 세이버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면서도 6혈 동맹과의 전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체 다크니스 세이버의 사냥터인 침묵의 수도원에 레벨업만 하는 등, 다크니스 세이버 내부에서도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 혈맹이었다. 결국 아틀란티스77은 리벤지스 혈맹의 손을 들어줌과 동시에 크루세이더 혈맹에게 침묵의 수도원 사냥을 금지시킨다. 사실상 다크니스 세이버에서의 방출이나 마찬가지였다. 나리타와 크루세이더 혈맹은 아틀란티스77의 결정에 크게 반발하였으나, 리벤지스 혈맹과 크루세이더 혈맹을 다크니스 세이버 안에 함께 둘 수 없는 아틀란티스77로서는 6혈 연합에 대한 전쟁에 무관심한 크루세이더 혈맹보다도 리벤지스 혈맹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다크니스 세이버에서 쫓겨난 체, 그들을 노리는 리벤지스 혈맹을 등 뒤에 두게 된 나리타와 크루세이더 혈맹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하나 밖에 없었다. 바로 6혈 동맹에 가입하는 것이었다.
 1차 바츠 대전쟁 이전부터 반DK연합의 선봉에 서서 싸워왔던 나리타의 6혈 동맹 이적은 다크니스 세이버와 일반 유저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과거부터 배신과 배신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바츠 서버에서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일은, 생각해보면 새삼스러울 것도 없었다. 과거 제네시스 혈맹이 그러했고, 프리나이츠가 그러했다. 이제는 맨 혈맹과 나리타, 그리고 크루세이더 혈맹이 그러할 뿐이었다. 그리고 이런 배신과 투항은 앞으로도 바츠 서버에선 일상과도 같은 일이 된다.


 20. 침묵의 수도원 전쟁. 
 그러나 썬은 심각한 내부 진통을 겪은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다크니스 세이버에 대한 전투 의지를 꺾지 않았다. 비록 신의 기사단 일부 라인의 이탈로 전력의 누수가 큰 것은 사실이었으나, 6혈 동맹은 여전히 다크니스 세이버에 비해 압도적인 전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아틀란티스77 역시 나리타와 크루세이더 혈맹이 이탈하여 사기가 떨어진 다크니스 세이버를 독려하며 침묵의 수도원으로 공격해들어오는 6혈 동맹을 막아내기 위해 전력을 모은다.
 이미 예정되어있던 양 측의 격돌의 전초전은 크로니클5를 통해 새롭게 업데이트 된 슈트가르트성과 루운성의 공성전으로 시작된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슈트가르트성과 루운성은 아직까지 바츠 서버의 어떤 혈맹도 지배하지 않은 체 NPC가 점령하고 있었기에 상대방보다 한 발 먼저 공성을 성공시키는 것이 중요했다. 그로 인해 양 진영은 상대방보다 먼저 성을 점령하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그러나 다크니스 세이버는 슈트가르트성을 차지하는데는 성공했으나, 전력상의 열세로 인해 아덴성에 이어 또 다른 왕성인 루운성은 6혈 동맹이 우선적으로 점거하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당초 아틀란티스77은 슈트가르트성보다도 루운성을 점령하는 것을 최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루운성이 아덴성과 같은 왕성이라는 중요성을 감안한 것이기도 했지만 루운성의 특성상 리니지2에 존재하는 어떤 성보다 수비에 용이하다는 장점 때문이었다. 6혈 동맹에 비해 동원가능한 인원 수에서 열세에 몰릴 수 밖에 없는 다크니스 세이버로서는 수비에 용이한 루운성을 차지하여, 6혈 동맹과의 전쟁을 안정적으로 치뤄나가고 싶었던 것이다.
 6혈 동맹이 루운성을 차지한 이후에도 다크니스 세이버의 루운성 공격은 계속 이어졌다. 그러나 성으로의 진입로가 외길 다리 하나 뿐인 루운성의 특성상 진입하는 다리 끝에서 학익진을 펼친 체로 진입해 들어오는 다크니스 세이버에게 집중 공격을 퍼붓는 6혈 동맹의 전략에 그들은 루운성에 재대로 접근조차 할 수 없었다. 더군다나 기란성에 대한 공격까지 겸하고 있던 다크니스 세이버에게는 전력을 분산시킬 여유가 없었다. 결국 다크니스 세이버는 루운성을 한 동안 6혈 동맹의 수중에 놓아둘 수 밖에 없었다.
 공성전으로 시작된 양 측의 전쟁은 곧 전면전으로 이어진다. 침묵의 수도원을 점거하고 있는 다크니스 세이버를 상대로, 6혈 동맹은 드디어 대대적인 공격에 나선다. 06년 6월 16일. 드디어 제 2차 바츠 대전쟁의 서전(緖戰)이 되는 침묵의 수도원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침묵의 수도원은 좁은 통로를 통해 연결된 방들로 이루어진 리니지2의 전형적인 던전형 사낭터였다. 이런 던전형 사냥터는 사냥터를 점거하는 쪽이 상당한 우위를 점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방으로 출입하는 통로를 강한 체력을 가진 전사로 막고, 그 뒤로 궁수나 마법사가 배치되어 안정적인 후방 지원을 가능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통로 쪽에서는 인식할 수 없는 방의 벽 부분에 힐러 캐릭터들이 배치되어 벽의 역활을 맡는 전사들을 안정적으로 보조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틀란티스77 역시 이런 침묵의 수도원의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아틀란티스77은 넓게 개방된 지역에서 6혈 동맹과 전면전을 벌일 경우 승산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얼마 전 용의 계곡에서 DK연합을 막아낼 때 사용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좁은 통로를 방패 삼고, 6혈 동맹의 전 병력이 동시에 밀려드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방법 뿐이었다. 던전과 같은 폐쇄된 형태의 사냥터가 많은 리니지2에서 아틀란티스77이 계획한 전략은 소수의 인원이 다수의 병력을 막아내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했다. 
 그런 전략에 의거하여 아틀란티스77이 주 방어 라인으로 삼은 지점은 침묵의 수도원 도서관 위쪽 지역이었다. 침묵의 수도원에서도 진입로가 가장 좁은 이 곳에 다크니스 세이버의 전 병력을 집결시켜 6혈 동맹의 진입을 막겠다는 그의 의도는, 그러나 반대로 다크니스 세이버의 움직임 역시 둔해지게 만드는 결과 또한 함께 가져왔다. 다크니스 세이버의 전 병력이 들어가기에 그 지역은 너무 협소했던 것이었다. 좁은 지역에 다수의 캐릭터가 몰려있을 때 생기는 렉 현상으로 다크니스 세이버는 효과적인 병력 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다크니스 세이버의 일원들 역시 6혈 동맹과 전면전을 벌일 경우 승산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부득이하게 좁은 지역에 진을 칠 것을 선택한 아틀란티스77의 결정에 순순히 따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미 예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들이닥친 6혈 동맹의 엄청난 숫자에 다크니스 세이버는 주눅 들 수 밖에 없었다. 6혈 동맹을 이끌고 침묵의 수도원에 진입한 썬은 다크니스 세이버가 진을 치고 도서관 위쪽 지역의 통로에 웅크린 것을 확인하자마자 전진을 멈추고 도서관 방에 대기한 체 다크니스 세이버가 보이는 거리에서 대치를 이루기 시작한다. 제 아무리 질과 양, 양 측에서 우위를 보이는 6혈 동맹이라 할지라도 좁은 지역에 밀집 대형을 이룬 체 대기하고 있는 다크니스 세이버의 진형을 힘으로 돌파하려고 시도할 경우, 그들 역시 엄청난 피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양 측은 서로가 눈에 보이는 거리에서 대치한 체 상대방이 먼저 공격해 들어오기를 기다리며 지루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침묵의 수도원에서 밀려나지만 않는다면 목적을 달성한 것과 마찬가지인 다크니스 세이버에 비해, 그들을 침묵의 수도원에서 밀어낼 목적으로 대규모 인원을 동원하여 진입해 온 6혈 동맹 측은 언제까지나 지루한 대치 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결국 썬은 위너스 혈맹으로 하여금 통로로 진입할 것을 명령하고 나머지 혈맹들에게도 뒤따라 진입할 것을 지시한다.
 그러나 앞서 말했다시피 좁은 통로의 전면에 전사를 배치하고, 그 후면을 마법사, 궁수 등과 보조 역활을 담당하는 힐러가 버티고 있는 진형을 힘으로 돌파한다는 것은 어지간한 전력의 우위를 점하고 있더라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선봉으로 진입해 들어온 위너스 혈맹은 제대로 된 공격을 가하기도 전에 다크니스 세이버의 궁수와 마법사에게 집중 공격을 받고 쓰러졌다. 그러나 뒤따라 들어온 6혈 동맹은 압도적인 수적 우위를 앞세워 끊임없이 통로 안쪽으로 밀려들며 다크니스 세이버의 전면 수비를 담당하는 전사들에게 공격을 가했고, 이를 버티지 못한 다크니스 세이버 측 전사 역시 하나 둘 씩 쓰러져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다크니스 세이버는 물러서지 않았다. 수장인 아틀란티스77까지 전장의 최선봉에서 수없이 죽음과 부활을 반복하며 6혈 동맹과 맞서싸우는 투혼을 보였고, 그에 자극받은 다크니스 세이버의 일원들 역시 아틀란티스77을 따라 제자리 부활을 무릅써가며 적의 진입을 막아낸다. 공성전이 아닌 필드전에서 적에 의해 사망할 경우 축복받은 부활 주문서 등의 보조 없이 부활하기 위해선 엄청난 경험치 하락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기에 제자리 부활을 반복하며 싸우는 것은 쉽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아니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압도적인 전력을 앞세워 전면 방어를 담당하는 전사들을 쓰러트리기만 하면 쉽게 다크니스 세이버의 진형을 와해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던 6혈 동맹은 아무리 죽여도 제자리 부활을 반복해가며 싸우는 다크니스 세이버의 저항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전면 방어를 담당하는 전사들이 완강하게 버티는 상황에서 무리한 진입 시도를 계속하다간 진형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다크니스 세이버 측에 의해 엄청난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한 썬은 전략을 수정한다. 거미줄처럼 연결된 침묵의 수도원 통로들을 우회해 다크니스 세이버의 후미에 협공을 가하기로 한 것이다.
 썬의 지시를 받은 KK혈맹의 '카발레리아'가 자신의 라인을 이끌고 우회하여 다크니스 세이버의 등 뒤를 공격하기 시작하자 전면의 적에게만 전력을 집중시키고 있던 다크니스 세이버는 큰 혼란에 빠진다. 그들은 뒤늦게 전면의 전사를 이동시켜 우회한 카발레리아 라인의 공격을 막아내려 하였으나 애초에 병력이 이동하기 힘든 좁은 공간에 스스로를 몰아넣었기에 전면에 포진한 전사들을 후위로 이동시키는 것조차 여의치 않았다. 결국 다크니스 세이버는 앞 뒤에서 공격해 들어온 6혈 동맹의 협공에 전멸에 가까운 패배를 당한다. 침묵의 수도원에서 벌어진 첫번째 전투는 6혈 동맹의 완벽한 승리였다.

 그러나 첫번째 전투에서 엄청난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다크니스 세이버는 물러서지 않았다. 첫번째 전투에서 좁은 길목에 스스로를 몰아넣었다가 앞 뒤로 협공당하여 패배한 첫 날의 전투를 거울 삼아 다음날 이어진 전투에서 다크니스 세이버는 침묵의 수도원 입구의 넓은 쉼터 지역을 전장으로 선택한다. 그러나 침묵의 수도원 입구와 같은 넓은 지역에서 싸울 경우 비록 병력의 밀집으로 인해 벌어지는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하더라도, 만약 6혈 동맹의 입구 진입을 허용한다면 압도적인 병력 차이에 의해 순식간에 밀려날 수 있다는 문제 또한 함께 가지고 있었다.
 그 우려는 현실로 나타난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수적 우위를 앞세우고 끝없이 밀려드는 6혈 동맹에 의해 다크니스 세이버는 큰 피해를 입는다. 그러나 다크니스 세이버는 전 날과 마찬가지로 제자리 부활조차 아랑곳하지 않은 체 밀려드는 6혈 동맹과 맞서 싸운다. 이 처절한 저항 앞에 압도적인 수적 우위를 앞세우고 기세등등하게 밀려든 6혈 동맹조차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다. 
 전투가 시작되기 전, 6혈 동맹은 압도적인 전력의 차이를 앞세워 다크니스 세이버를 난전으로 끌어들이기만 한다면 손쉽게 승리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3시간 이상 전면전이 계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크니스 세이버의 격렬한 저항이 수그러들 기세를 보이지 않자, 뒤늦게 후방에 포진한 다크니스 세이버의 힐러를 쓰러트리기 위해 KK혈맹의 정예 라인을 투입하여 다크니스 세이버의 방어진을 돌파하려고 시도한다. 그러나 이 역시 전 날의 패배를 교훈삼아 힐러를 호위하고 있던 다크니스 세이버의 저항에 가로막혀 실패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결국 압도적인 전력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다크니스 세이버의 끈질긴 저항에 부딪힌 6혈 동맹은 후퇴 명령을 내리게 되고, 침묵의 수도원 전쟁 중에서도 가장 격렬했던 이 날의 전투는 결국 수많은 희생을 치른 다크니스 세이버의 승리로 돌아간다.

 이 날 다크니스 세이버가 거둔 승리는 단순히 6혈 동맹과 정면으로 맞서싸워 그들을 물리쳤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아틀란티스77이 그토록 필요성을 역설했던 조직적 지휘체계가 이 전쟁을 통해 비로소 빛을 발한 것이었다. 게릴라전과 같은 치고빠지기 식의 전투를 반복해오던 저항 세력에게 이런 식의 엄청난 출혈을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전면전은 익숙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틀란티스77은 저항 세력들이 지금까지 행하던 게릴라전으로는 비록 6혈 동맹에게 작은 피해를 입히는 것은 가능하지만,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큰 승리로 이어질 수는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 때문에 그는 다크니스 세이버를 창설하여 6혈 동맹과의 전쟁 형태를 게릴라전에서 전면전 형태로 바꾸고자 했던 것이다. 그것은 비록 다크니스 세이버에게 막대한 피해를 강요할 수 밖에 없는 전략이었으나, 그 피해는 6혈 동맹에게도 마찬가지로 쌓여갔다. 그리고 6혈 동맹과의 전면전을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다크니스 세이버의 지휘체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정교하게 다듬어졌고, 마침내 침묵의 수도원에서 성과를 거두게 된다.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행동하던 저항 세력들은 전세가 불리해지면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후퇴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아틀란티스77의 지휘 아래 단결한 다크니스 세이버는 압도적인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밀려들어오는 6혈 동맹을 맞아 싸우면서도 누구 하나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제자리를 지키며 싸웠던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의 저항 세력의 전투 방식과는 다른, 과거 DK혈맹의 방식에 가까웠다.

 6혈 동맹은 이제 다크니스 세이버가 게릴라전을 주로 사용하던 과거의 저항 세력과는 달리, 필요하다면 엄청난 피해를 감수하는 전면전조차 불사하는 조직적인 전투 집단으로 거듭났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썬은 이런 다크니스 세이버를 힘으로 꺾겠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았다. 그는 6혈 동맹에게 침묵의 수도원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을 지시한다.
 썬의 지시에 따라 6혈 동맹은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침묵의 수도원에 공격을 감행한다. 저녁이 되면 침묵의 수도원 곳곳에서 다크니스 세이버와 6혈 동맹. 그리고 다수의 일반 유저들과 내복단이 참여한 전쟁이 벌어졌고 그들의 치열한 접전으로 침묵의 수도원은 일반 유저들의 정상적인 사냥이 거의 불가능한 지경에 이를 정도였다. 쌍방에게 엄청난 출혈을 강요한 전면전은 그로부터 약 3개월 동안 계속되었다. 리니지2의 수많은 전쟁 중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대전쟁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다크니스 세이버는 계속 밀려날 수 밖에 없었다. 비록 아틀란티스77의 지휘 아래 집단적으로 싸운 전쟁 초기에는 팽팽하거나 다소 우위에 서는 모습까지 보였으나 너무나도 큰 전력의 차이는 어찌할 수 없었던 것이다. 매일같이 압도적인 병력을 앞세우고 밀어닥치는 6혈 동맹과 맞서 싸우느라 다크니스 세이버 내부에서는 더 이상 전쟁을 계속할 수 없을만큼 레벨이 떨어진 인원들이 속출했으나 그들에겐 잃어버린 레벨을 복구할 여유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이 시기에 다크니스 세이버에 소속된 혈맹 중 상당수가 피해를 견디다 못해 중립을 선언한 후 전쟁에서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남아있는 혈맹 사이에서도 아틀란티스77의 무모한 전투 방식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만약 이 시기에 6혈 동맹이 조금만 더 다크니스 세이버를 밀어붙였다면, 피해를 견디지 못한 다크니스 세이버는 완전히 와해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전쟁을 통해 더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 6혈 동맹 쪽이었다. 6혈 동맹이 입은 피해는 물질적인 것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 다시 말해 과거 DK연합의 상징과도 같았던 조직력의 피해가 더욱 컸다. 침묵의 수도원에서 벌어진 오랜 전쟁으로 인해 그렇잖아도 썬 총군주의 위태로운 지위 아래 유지되던 6혈 동맹의 결속력이 서서히 와해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은 물질적인 피해보다 더욱 크고 위험한, 6혈 동맹 자체를 뒤흔드는 심각한 문제였다.


 21. KK혈맹의 분열. 그리고 AK혈맹의 와해.  
 비록 다크니스 세이버의 패색이 짙어지고는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묵의 수도원은 여전히 다크니스 세이버가 장악하고 있었다. 밤에는 여전히 6혈 동맹과 다크니스 세이버 간의 치열한 전투가 되풀이되었지만 아침이 되면 치열한 전쟁을 벌이던 6혈 동맹의 인원은 대부분 침묵의 수도원에서 물러났고, 다시 저녁이 오기 전까지 침묵의 수도원은 다크니스 세이버와 일반 유저들이 나누어 사냥하는 형태가 계속된다.
 이는 침묵의 수도원이라는 곳 자체가 6혈 동맹에게 그다지 매력적인 사냥터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했다. 분명 침묵의 수도원은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는 사냥터 중 하나였지만 6혈 동맹에게는 그에 못지 않은 사냥터가 얼마든지 있었던 것이다. 6혈 동맹에 속한 인원들 중에는 다크니스 세이버와의 전쟁으로 인해 사실상 레벨을 상승시키는 것이 불가능한 침묵의 수도원보다도 오만의 탑이나, 사교의 신전, 혹은 스타카토 둥지 등에서 안정적으로 레벨을 상승시키는 것을 원하는 인원이 많았다.

 현실의 전쟁에서 승리를 결정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대규모 병력이 점령지에 상주하며 상대방에 대한 지속적인 억지력을 발휘하는 것 뿐이다. 그것은 리니지2에서도 마찬가지였다. 6혈 동맹이 아무리 다크니스 세이버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듭한다 하더라도 침묵의 수도원에 주둔한 다크니스 세이버를 몰아내지 못한다면 그 승리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무의미한 소모전에 불과한 것이었다. 썬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6혈 동맹에 속한 혈맹원들로 하여금 '6혈 동맹의 사냥터는 침묵의 수도원이며 이를 어기고 타 사냥터에서 사냥을 하는 것이 적발될 경우 절차에 따라 징계 조치를 내리겠다.'고 엄포를 놓으며 6혈 동맹원들에게 침묵의 수도원에 주둔할 것을 명령한다.
 그러나 오랜 전쟁에 지친 6혈 동맹원들은 썬의 조치에 공공연하게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 역시 과거 shadow여솔이 내린 실렌의 봉인에 주둔한다는 명령이 혈맹 내부로 심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것과 비슷했다. 그러나 단 하나의 결정적 차이점은 shadow여솔이 내부의 반발을 견디지 못해 사냥터를 다시 용의 계곡으로 옮겼던 것에 반해, 썬은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고 무리하게 침묵의 수도원에 주둔할 것을 고집했다는 점이다. 썬의 이런 고집은 심한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6혈 동맹원 중 일부는 썬의 명령을 무시하고 사교의 신전 등에서 레벨업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분간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은 다크니스 세이버에 대한 처리를 잠시 미루고, 오랜 전쟁으로 레벨 하락이 심한 6혈 동맹으로 하여금 세력을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 역시 필요한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썬이 다크니스 세이버와의 빠른 승부에 집작했는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썬이 지시한 다크니스 세이버에 대한 공격은 단순히 다크니스 세이버를 위협적인 적으로 판단했기 때문만이 아니라, 6혈 동맹의 수장으로서 불안정한 자신의 위치를 보다 확고한 것으로 만들겠다는 정치적인 목적 또한 바탕에 깔려 있었다. 그로 인해 썬은 점차 다크니스 세이버와의 전쟁이 수렁으로 빠져드는 모습을 지켜보면서도 끝내 발을 빼지 못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썬의 의도가 어떠했건 간에 결과적으로 그의 행동은 6혈 동맹의 분열을 낳았다. 더 이상 6혈 동맹 내부에서는 썬을 수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점차 팽배해져갔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그 분위기는 썬의 출신지인 KK혈맹 내부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내부 불만의 선두에 서 있는 것은 다름 아닌 KK혈맹의 라인 군주들이었다. 과거 DK혈맹 시절에 보였던 조직력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바탕이자 총군주와 일반 혈맹원을 잇는 다리 역활을 겸했던 라인 군주들이 앞장서서 썬의 독단적인 혈맹 운영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강력한 힘을 가지고 라인 군주들을 다스려야 할 썬은 KK혈맹 창설 당시부터 자신을 지지하는 내부 기반이 약한 총군주였고, 침묵의 수도원 전쟁을 무리하게 이끈 결과, 얼마 남지 않은 지배력까지 모두 잃어버린 상태였다. 그에겐 라인 군주들의 반발을 막을 수단이 전혀 없었다.
 결국 썬은 KK혈맹의 라인 군주들 중 세력이 강한 카발레리아와 'll준ell' 등이 자신을 따르는 KK혈맹원들을 이끌고 KK혈맹을 탈퇴하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KK혈맹에서 갈라져나온 그들은 'Reveres' 혈맹(이하 리버스)을 세워 독자적인 노선을 걷기 시작했으나 과거 DK혈맹과 신의 기사단이 자신들에게서 갈라져나간 세력에 대해 잔인한 조치를 취했던 것에 비해, 주요 인물들이 모두 리버스 혈맹으로 빠져나가 사실상 빈껍데기만 남은 KK혈맹은 갈라져나간 리버스 혈맹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할 수 없었다. 썬은 결국 혈맹의 분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군주에서 물러난다. 강력한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다크니스 세이버를 몰아붙였던 것에 비해 지나치게 초라한 퇴장이었다. 

 그러나 KK혈맹에서 갈라져나와 독자적인 세력을 이룬 리버스 혈맹 역시 시작과 동시에 내부 분열에 시달리게 된다. KK혈맹에서의 이탈에서 주도적인 역활을 담당했던 카발레리아와 ll준ell이 혈맹 총군주의 지위를 둘러싸고 충돌을 일으킨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립적인 입장에 선 라인 군주들을 포섭한 ll준ell이 총군주에 선출된다. 그러나 카발레리아는 ll준ell의 총군주 취임을 인정하지 않으며 반발했고, 이 과정에서 준은 카발레리아에게 자신을 지지할 수 없다면 혈맹을 탈퇴하라고 대응한다.
 결국 리버스 혈맹으로 재편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카발레리아와 그를 따르는 라인의 이탈로 인해 리버스 혈맹은 다시 한 번 큰 분열을 겪는다. 이후 카발레리아는 자신을 따르는 인원들로 '테르시오 혈맹'을 창설하여 다크니스 세이버와 리버스 혈맹 양 측과 동시에 전쟁을 치르게 된다. 

 6혈 동맹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는 KK혈맹과, 그에 버금가는 힘을 가졌던 신의 기사단에서 잇달아 벌어진 분열로 6혈 동맹은 내부적으로 큰 혼란에 빠진다. 그러나 이 시기에 6혈 동맹의 혼란을 더욱 부추키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KK혈맹에서 일어난 내부 분열과는 그 성격이 달랐다. AK혈맹 내부에서 KK혈맹에 대한 공격을 계획한 사건이 발각된 것이다.
 AK혈맹은 과거 1차 바츠 대전쟁의 막바지에 유벤투스 동맹의 수장이었던 칼데스마가 DK혈맹에 투항한 후, DK혈맹에서 유벤투스 동맹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혈맹이었다. 비록 그들은 과거에 제네시스 혈맹과 리벤지스 혈맹등의 구 바츠 연합군에 대한 증오심으로 인해 DK연합에 가담하였지만 과거 바츠 연합군의 일원으로 1차 대전쟁에 참가했던만큼 DK혈맹의 정책에 대해 반발하는 성향이 강한, 6혈 동맹 내부에서도 꽤나 미묘한 위치에 존재하는 혈맹이었다. 과거 그들을 DK연합에 받아들였던 아키러스 또한 AK혈맹의 이중적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었기에 그들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DK혈맹에 속한 인물이었던 제우스를 총군으로 취임시키는 등의 견제 장치를 마련했었다.
 그러나 아키러스가 리니지2를 떠나고 KK혈맹 역시 거듭되는 침묵의 수도원 전쟁으로 인해 지배력이 약해지는 상황에 처하자 AK혈맹 내부에서는 공공연하게 수장인 KK혈맹에 대한 반감을 공공연하게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침묵의 수도원에서 사냥을 하던 KK혈맹원 중 하나가 사소한 다툼을 계기로 AK혈맹원을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과거 제네시스 혈맹이 용의 계곡에서 DK혈맹원을 공격했던 것을 계기로 두 혈맹이 완전히 갈라섰던 것과 같이, 동맹 혈맹 간의 살해 행위는 내부의 결속을 깨는 중대한 사건으로 발전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당시 AK혈맹의 총군주였던 '솔로제왕'은 이런 KK혈맹의 살해 행위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 당시 침묵의 수도원에서 매일 같이 다크니스 세이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내부 분열을 들키고 싶지 않았던 썬과 지존군주가 개인적으로 사건을 무마시키려 했던 것일지도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솔로제왕의 미흡한 대처는 반 KK정서가 극에 달해있던 AK혈맹원들을 자극하는 결과를 낳았을 뿐이었다. AK의 라인 군주들 사이에서는 솔로제왕의 눈을 피해 KK혈맹이 수장으로 있는 6혈 동맹으로부터 탈퇴해야햔다는 음모가 떠돌기 시작했다.
 그 음모의 중심에는 AK혈맹의 고문인 '투소주'라는 인물이 있었다. DK연합 출신이었던 그가 어째서 그 DK혈맹의 후신인 KK혈맹에 대한 공격 음모에 가담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는 AK혈맹의 고문이라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은밀하게 자신의 뜻을 따르는 인물들을 포섭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문제는 계획 단계에 불과했던 이 음모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KK혈맹의 귀에 들어가버린 것이었다.
 이 음모가 불러일으킨 반향은 어마어마했다. DK연합 시절부터 6혈 동맹으로 이어지는 긴 시간 동안 내부 분열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AK혈맹에서 계획한 내부 공격은 전대미문의 사건이었으며, 잠시라도 방치했다가는 6혈 동맹 자체가 내분으로 인해 쪼게질지도 모르는 중대한 문제였다. KK혈맹은 AK혈맹의 공격 음모를 전해듣자마자 곧장 AK혈맹을 제외한 나머지 동맹 혈맹의 군주들을 소집시킨다. 이 자리에서 썬은 현 상황의 심각성을 전달하고 AK혈맹을 6혈 동맹에서 제명시키는 것은 물론, 적대 혈맹으로 선포하여 선제 공격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강력하게 대응한다.

 공격 음모가 사전에 발각되고, 도리어 6혈 동맹 측에서 자신들을 공격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기 시작하자 AK혈맹의 라인 군주들은 크게 당황한다. KK혈맹 혼자만이라면 모르겠으되 자신들을 제외한 5혈 동맹이 전부 자신들을 공격할 경우 승산은 없었다. AK라인 군주 중 일부는 제네시스와 프리나이츠처럼 다크니스 세이버에 투항하면 어떻겠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으나 그 의견을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혈맹이 분해될 것을 각오하고 끝까지 싸우느냐, 혹은 5혈 동맹이 자신들을 공격하기 전 자진해서 해체하느냐의 선택만이 남았다.
 그리고 AK혈맹이 선택한 것은 전쟁이 아니라, 혈맹의 해체였다. 그들은 AK혈맹에 속한 혈맹원들 전체를 5혈 동맹과의 싸움으로 끌어들이느니 차라리 혈맹을 해체시키는 것을 선택한 것이었다. 결국 칼데스마와 유벤투스 동맹의 투항으로 설립되어, DK연합과 6혈 동맹의 한 축으로까지 성장한 AK혈맹은, 그 크기에 비해 너무나 어이없는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남은 인원들은 뿔뿔이 흩어져 일부는 중립 혈맹, 혹은 다크니스 세이버로 흘러들었고. KK혈맹에 대한 공격 음모에 가담하지 않았던 AK혈맹의 일부 라인들은 'Light of empire 혈맹'(이하 빛의 제국)을 창설하여 다시금 5혈 동맹의 편에 선다. 그러나 과거 AK혈맹과는 달리 그 규모가 대폭 축소된 후였다.

 이와 같은 6혈 동맹의 심각한 분열들은 DK연합이 안정적으로 유지해오던 지배 기반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반증이었다. 썬이 주도했던 무리한 전쟁으로 KK혈맹은 6혈 동맹의 수장 지위를 잃고 추락했으며, 동맹 혈맹의 심각한 분열까지 함께 초래하는 결과를 낳았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다크니스 세이버의 세력을 완전히 뿌리뽑는 것조차 실패하면서 바츠 서버를 지배하던 지배 혈맹으로서의 위치를 잃고 위태롭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6혈 동맹의 위축에 자극받은 중립 혈맹들이 오랜 침묵을 깨고 하나 둘 움직이기 시작한다. 드디어 제2차 바츠 대전쟁의 발발을 알리는 중립 연대의 창설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이어집니다.)


 참고 : '이인화 저 - 디지털 스토리텔링' 
          '명운화 저 - 바츠 히스토리아' 
          '네이버 지식인님' 
          '디시인사이드 리니지2 갤러리'
          '플레이포럼 - (지금은 개발살나서 들어가는데 똥쭐 빠질 뻔 한) 바츠 서버 자유 게시판' 
          '그 외 많은 사람들'
by 슈리아 | 2009/02/06 16:15 | 잡스러운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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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음식나라요리학원 at 2009/02/06 17:43
언제나 잘보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슈리아 at 2009/02/08 00:24
재미있게 읽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Commented by R쟈쟈 at 2009/02/08 00:03
이거 흥미진진하군요. 마치 대제국이 무너지는 과정을 보는 느낌도 드는데요??
Commented by 슈리아 at 2009/02/08 00:30
실제로 체제를 변화해야 할 시점에서 미적거리면서 과거와 같은 '사냥터 통제' 등의 방식을 유지해 변화를 거부한 끝에 붕괴를 자초했다는 느낌이 듭니다만... 이런 사적인 의견을 쓸 수는 없으니 침묵침묵. -_-;
Commented by 슈리아 at 2009/02/08 00:31
개인적 사견을 잔뜩 집어넣은 제가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뭐;
Commented by 슈리아 at 2009/02/08 00:31
그러고보니... 이제 다음이면 마지막이군요. 생각보다 오래 걸렸네.
Commented by 마크 at 2009/02/08 06:19
오오, 드디어 천동의 주도아래 2007년 3월말 기란항에 있었던 중립연대의 발족과 전섭 내복단의 지원과 붉은혁명의 1섭 장악에 대한 내용이 나오겠군
Commented by 슈리아 at 2009/02/08 12:42
네. 중립 혈맹의 창설과, 거기에 자극받아 다시 한 번 바츠 서버로 몰려들었던 내복단의 지원이 없었다면 이 이야기가 이렇게 길어지지도 않았겠지요.^^;
Commented at 2009/02/08 13:0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슈리아 at 2009/02/08 13:05
??? 뭐?
Commented by 바츠섭유저 at 2009/02/09 17:16
읽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쓰는데요. 마지막회에서는 에필로그로 채팔이 군주를 비롯한 22섭으로 이전한 세력들의 근황과 알려주실수 있나요? ㅎㅎ 듣기에는 10섭에서 이전해온 혈과 혈전중이라는 말을 들어서요 ㅎㅎ
Commented by 슈리아 at 2009/02/09 23:58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자료는 한 번 찾아보도록 하죠. 확답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마는... ㅡ,.ㅡ
Commented by 슈리아 at 2009/02/10 01:43
에필로그에 대해서는 따로 생각해 둔 게 있습니다. ^^;
Commented by 티렌 at 2009/02/26 11:38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크로니클2때 3서버에서 했었는데..ㄷㄷ;
링크군 데리고 갈께요~
Commented by 슈리아 at 2009/02/26 18:28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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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중에는 마무리를 지어야 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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